1) 원인
고혈압, 또는 고혈압증은 동맥 내 압력이 정상 범위를 초과하는 만성 질환입니다. 성인의 경우 수축기 혈압이 140mmHg 이상이거나 이완기 혈압이 90mmHg 이상일 때 고혈압으로 진단됩니다. 고혈압은 심장, 뇌, 신장 등 주요 장기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적절히 관리하지 않으면 심혈관 질환, 뇌졸중, 신부전 등의 심각한 합병증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고혈압의 원인으로는 유전적 요인, 나이, 비만, 신체 활동 부족, 흡연, 과도한 알코올 섭취, 그리고 염분 과다 섭취 등이 있습니다. 유전적 요인은 고혈압 발생 위험을 증가시키며, 나이가 들면서 동맥이 경화되고 탄력이 줄어들어 혈압이 높아집니다. 비만은 혈관 저항을 증가시켜 심장이 더 많은 힘을 들여 혈액을 순환시켜야 하며, 이로 인해 혈압이 상승합니다. 신체 활동 부족은 혈액 순환을 저하시켜 고혈압을 악화시키며, 흡연은 혈관을 좁게 만들어 혈압을 높입니다. 과도한 알코올 섭취는 혈관을 손상시켜 고혈압을 악화시킬 수 있으며, 염분은 체내 수분 보유를 증가시켜 혈액량을 늘려 혈압을 상승시킵니다.
2) 증상
고혈압은 대부분 뚜렷한 증상이 없어 '침묵의 살인자'라고 불립니다. 그러나 증상이 나타날 경우 두통, 어지럼증, 가슴 통증, 시력 장애, 숨 가쁨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두통은 특히 아침에 심해질 수 있으며, 주로 머리 뒤쪽에서 나타납니다. 어지럼증이나 귀에서 소리가 나는 이명 증상이 동반될 수 있으며, 이는 고혈압으로 인해 뇌로 가는 혈류가 감소했음을 나타낼 수 있습니다. 가슴 통증은 심장으로 가는 혈류가 막힐 때 발생하며, 시력 장애는 고혈압으로 인해 망막에 혈액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나타날 수 있습니다. 심각한 경우 숨 가쁨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는 심장이 제대로 기능하지 못할 때 나타나는 증상 중 하나입니다. 또한 피로, 불면증, 얼굴이 붉어지는 증상도 동반될 수 있습니다.
3) 치료 방법
고혈압 치료는 약물 치료와 비약물 치료로 나눌 수 있습니다. 약물 치료에는 이뇨제, 베타 차단제, 칼슘 채널 차단제, ACE 억제제 등이 사용됩니다. 이뇨제는 체내 나트륨과 물을 제거하여 혈액량을 줄이고 혈압을 낮추며, 베타 차단제는 심장 박동 수를 줄여 혈압을 낮춥니다. 칼슘 채널 차단제는 혈관을 이완시켜 혈류를 개선하고, ACE 억제제는 혈관을 수축시키는 효소의 작용을 억제하여 혈압을 낮춥니다. 약물의 종류는 고혈압의 정도와 개인의 건강 상태에 따라 다르게 처방되며, 의사의 지시에 따라 복용해야 합니다. 비약물 치료로는 체중 감량, 식이 요법, 규칙적인 운동, 금연 및 절주가 있습니다. 체중을 줄이면 심장이 더 효율적으로 혈액을 순환시켜 혈압이 낮아지고, 저염식은 혈압을 낮추는 데 매우 효과적입니다.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은 혈관을 확장시켜 혈압을 안정화시키는 데 도움을 줍니다.
4) 생활 관리 방법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하는 것은 고혈압을 예방하고 관리하는 데 필수적입니다. 첫째, 규칙적인 신체 활동은 고혈압 관리에 매우 중요합니다. 일주일에 최소 5일, 하루에 30분 이상의 유산소 운동을 하면 혈압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됩니다. 빠르게 걷기, 수영, 자전거 타기 등의 운동이 추천됩니다. 특히 식사를 하고 난 후에 운동을 한다면 고혈압 예방에 좋습니다. 둘째, 식단 관리도 중요합니다. 염분 섭취를 줄이고 신선한 채소, 과일, 통곡물, 저지방 유제품을 포함한 DASH(고혈압 예방 식이요법) 식단을 따르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칼륨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면 혈압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됩니다. 셋째, 금연과 절주는 필수입니다. 흡연은 혈관을 수축시켜 혈압을 높이므로 반드시 금연해야 하며, 알코올은 적당히 섭취해야 합니다. 넷째, 스트레스 관리도 고혈압 관리에 중요한 요소입니다. 스트레스는 교감신경을 자극해 혈압을 높일 수 있으므로, 명상, 요가, 심호흡 같은 스트레스를 완화할 수 있는 활동을 정기적으로 실천하는 것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정기적으로 혈압을 측정하고 변화가 있을 경우 의료 전문가와 상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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